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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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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민
구분 추천여행기
제목 등산으로 마음을 털다, 천안 취암산 등산






아파트 뒤편에 자리한 산이니 누군가에게는 이곳이 그저 '동네 뒷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보이는 풍경을 다른 산 부럽지 않습니다.


천안에 오를 수 있는 산을 생각하면 광덕산(해발 699m), 태조산(421m), 성거산(579m), 흑성산(519m) 등

제법 높은 산만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몸이 무거워져도 너무 무거워졌습니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높이에 탁 트인 전망을 보고 싶은 마음,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취암산입니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응원리 일대에 자리한 취암산은 해발 320m에 달하는 산인데,

등산 소요 시간은 개인 차가 있겠지만 오르는 데만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2, 30분 만에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짧고 굵다는 의미겠죠?


취암산의 등산은 처음부터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동우아파트 1단지에 주차를 하고

동우아파트 111동 오른 편에 자리한 입구를 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태조산 산악위치 안내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동우아파트에서 취암산 정상까지는 1.3km 정도.

몇 번의 갈림길이 있었었지만, 그때마다 나타나는 이정표에 자연스럽게 능선을 따라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다시 정지. 왼편에는 고려산이, 오른 편에는 태조산으로 흘러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그러면 취암산은 어디로 가는 거야?"


순간 정적. "아! 아까 등산객 뒤 졸졸 쫓아갈걸."

후회하며 뒤늦게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알고 보니 취암산을 지나 태조산으로 흘러갈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따라서 이 이정표가 나오면 태조산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그렇게 산인지, 숲인지 헷갈릴 정도로 나무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무더운 여름에 이 길을 걸었다고 해도 뜨거운 햇살을 가려준 그늘 덕분에 기분 좋은 등산이 될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놓여 있는 나무 벤치와 평상. 등산로가 가팔라 세 번 정도 숨을 돌리며 마음을 다 잡은 공간입니다.

그렇게 오르다보면 암벽으로 이루어진 등산로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제 정상에 거의 도착을 한 것입니다.












암벽 구간을 오르니 바로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리 맑지 못한 날이라 뿌연 하늘을 선보이지만,

산의 푸르름은 흐린 날에도 가리지 못했나 봅니다.


취암산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수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경암 또는 취엄산이라고도 하며,

두 봉우리가 이 빠진 것처럼 생겼다 하여 이빠진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이빠진산이라. 이름이 참 귀엽습니다.











등산로 시작점이었던 동우아파트 단지도 나무 사이로 빼꼼 보입니다.

정상에서 한 거라곤 가방에 넣어 둔 물을 꺼내 한 모금,

눈에 담고 싶은 풍경을 마음껏 바라보다 사진기를 들어 네모난 프레임에 찰칵.

그뿐인데 마음은 가득 채워지고 머리는 가득 비워졌습니다. 그거면 충분한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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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3-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