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천호지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앞에 자리잡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주변경관이 수려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곳으로 봄이면 벚꽃과 개나리, 목련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엔 연꽃 등 수생식물을 만나게 됩니다. 가을엔 고운 빛으로 단풍이 물들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철새들이 날아들어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 서식지이기도 하며 그 외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천호지는 걷기 좋은 수변 둘레길이 2.3km로 길게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가볍게 운동하는 분들이 많으며 힐링 휴식처로 산책, 휴식, 수변감상, 문화, 예술이 시민과 함께하는 호수공원길입니다.
사랑받는 시민들의 수변 랜드마크로서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재탄생했다고 하는데 어디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자세하게 소개해볼게요~ ^^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을 통해서 공사가 진행되고 최근 준공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공간구성으로 명품 수변공원으로 탈바꿈 되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접 천호지를 찾아가서 변화된 모습을 돌아보며 직접 담아봤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미세먼지도 보통이고 따스한 햇살아래 수변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직접 걸어보니 반짝이는 천호지의 물빛을 보면서 걷는데 절로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한바퀴 도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적당한 속도로 운동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단국대학교 바로 옆이라서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봄느낌 만끽하면서 피크닉 즐기는 학생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젊음이 가득한 공간 천호지!! 낭만도 가득했답니다.
▲ 천호지 인라인스케이트장
천호지는 수변산책로, 자연관찰교, 전망대, 잔디광장, 주차장, 운동시설, 인라인스케이트장이 기존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 노후되고 낙후되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예술, 휴식, 휴양, 건강, 생태 등 5개 주제로 사업비를 들여 재정비에 돌입했습니다. 테마별 공간구성이지만 쉬어갈 수 있는 쉼터, 휴게벤치, 파고라, 피크닉 테이블이 많아진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단국대병원 앞 목교 옆 수섬은 지금 공사중이라서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재정비된 후 멋지게 변할듯 하네요.
그리고 새롭게 변한건 수질도 좋아진듯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로 맑고 깨끗하게 관리되길 희망해봅니다.
01. 하늘마당
천호지 근린공원 하늘마당에 도착했습니다.
병원쪽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주변에 카페에 바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곧게 뻗은 메타쉐콰이아 나무가 멋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피크닉을 위한 가운데 공간은 잔디매트로 초록이 가득하니 눈이 편안했습니다.
휴양을 위한 공간인 ‘하늘마당’에는 메타세쿼이아 군락과 잔디마당,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탁자 등이 비치됐습니다.
파고라에 벌써 꼬마손님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천호지는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나오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 피크닉 잔디마당
어울마당은 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이 자리가 가장 사랑받는듯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다가 쉬어갈 수도 있고 물멍도 하고 이야기꽃도 피울수 있을듯 하네요.
지나는 길 여러곳에 설치된 수달 서식지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멸종위기종인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겠죠~^^
02. 천호지 근린공원 어울마당
두번째 휴식공간은 어울마당으로 1100㎡의 수변 덱(데크)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합니다.
하늘마당과 마찬가지로 파고라와 피크닉잔디마당, 피크닉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늘마당과 좀 다르다면 나무덱 위에 그늘막이 있는 휴게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게 기대서 쉬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절적으로 한여름에는 조금 더울듯하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바람이 잘 드는 곳이 저에겐 맞을듯합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 수변로에서 운동하는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젊은층과 노년층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적재적소 필요한 곳에 떡하니 벤치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겠죠.
03. 천호지 근린공원 청춘광장
세번째 휴식공간인 청춘광장은 이름에 걸맞게 청춘 다리와 수막영상(워터스크린) 분수, 1천100㎡의 수변 데크,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주변 대학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기도 해서 고유의 생태와 경관성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커뮤니티를 고려한 곳인듯 합니다. 또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데크로드 및 난간을 설치해 자연미를 살렸으며 구간별로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수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천호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청춘다리(브릿지)와 수막영상(워터스크린) 분수를 조성해 공간의 역동성을 가미했다고 합니다.
수변경관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청춘다리에서 아름다운 황금빛 일몰을 감상할 수 있을듯 합니다.
문화·예술 공간인 ‘청춘광장’은 이용객들의 문화·예술, 이벤트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는데 지금의 모습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웠는데요. 가운데 공간을 중심으로 무대가 펼쳐질듯합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이자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데이트코스인 천호지만의 특색을 조금씩 갖추어 나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청춘광장에는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음수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휴식, 휴양, 건강, 생태 등 5개 주제로 조성된 천호지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긴 하지만 잘 정비된 만큼 편안해진듯합니다.
04. 천호지 근린공원 초록마당
네번째 휴식공간은 생태 공간으로 꾸며진 ‘초록마당’으로
천호지의 마스코트인 수달의 주요 출현지로 수달과 물새, 연꽃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다른 공간들과 마찬가지로 파고라, 피크닉잔디마당, 피크닉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잔디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서 아치형으로 솟아오른 언덕같았습니다.
그 뒤로 대학 동아리에서 나온듯한 젊은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멀리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05. 천호지 근린공원 건강마당
다섯번째 마지막 휴식공간은 건강을 테마로한 ‘건강마당’입니다.
시설로는 배드민턴장과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수변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건강마당 옆에는 운동기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걷기운동 후 스트레칭도 하고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근육을 풀어주면 금상첨화일듯합니다. 주제별로 공간구성한 천호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듯합니다.
주변 대학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에게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생활체육활동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면서 눈에들어온 현수막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둘레길 쓰담(쓰레기 담기)하고 선물받으세요.
행사기간은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는 둘레길 쓰레기 줍고 수거물을 사진으로 담아 인증하면 된다고 하네요.
도전해보세요~~^^
천안의 대표 수변공원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재탄생된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변화로 끝나지 말고 천호지 수변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변공간의 쾌적성을 높여주길 바랍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힐링쉼터에서 휴식하고 수변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천호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고 이용하는 시민들도 깨끗하게 잘 이용해서 앞으로 천호지공원이 천안의 대표적인 거점 호수공원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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