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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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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현
구분 추천여행기
제목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기독교박물관


천안시 안서동에 위치한 백석대학교 창조관 12층에 가면 기독교 관련 각종 유물과 역사가 전개되는 공간인 기독교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면 기독교박물관이 좀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신자가 아니어도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독교박물관은 성경과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예수님을 느끼고, 알고, 만날 수 있도록 예수 생명의 빛과 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세계 여러 나라의 고성경 및 성경시대의 생활·풍습에 관한 유물, 기독교 미술, 교회사 등에 관한 유물을 수집·보존·전시·교육함으로써 기독교 문화를 보다 정확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성경형성사>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기록 시기와 기록 언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경이 기록된 희귀본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그리고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로 전시되어 있어서 꼭 가볼 만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말 성경>

유대교와 기독교의 경전 문헌 모음집인 성경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우리말로 된 성경은 언제 선을 보였는지 늘 궁금했는데 이곳 백석대학교의 기독교박물관에 와서 그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곳 기독교박물관에는 한국어 최초의 신약성경인 예수성교전서(1887), 최초의 완역 한국어 구약성경인 구약전서(1911), 한국 최초의 신, 구약 합본성경인 성경전서(1911),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판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2005)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구약시대 10대 사건>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한 때부터 예수가 탄생하기까지의 시대를 구약시대라 합니다.

이곳에는 이스라엘의 분열과 멸망’, ‘가나안 정복’,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등 신자가 아니어도 한번쯤은 본 적이 있는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약시대 10대 사건>

예수가 세상에 태어난 때부터 재림할 때까지의 시대를 신약시대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신약시대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설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의 탄생’, ‘부활’, ‘박해등입니다.


 


<실감미디어실>

이곳은 창세기 1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7일 동안의 천지창조 과정을 역동적으로 연출한 실감 체험 공간입니다.

 

 

<세계교회사관>

이곳은 시대별 교회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초대교회와 중세교회, 근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게시 되어 있으며, 종교개혁의 배경과 전개, 중요 내용 그리고 그 결과를 상세히 기록하여 전시해 놓았습니다.

 

 

<토라 두루마리>

구약성경의 첫 번째 다섯 권의 책을 의미하는 토라는 두루마리 형태로서 직접 손으로 글씨를 써서 두 개의 막대기로 고정 시킨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곳에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주변 국가에서 출토된 고대 토기, 등잔, 무기, 인장, 화폐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교회사관>

이곳에서는 한국교회를 빛낸 8명의 인물 소개와 연대기가 펼쳐집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을 암시하는 성령의 비둘기 이미지가 펼쳐지고, 그 아래 인물들의 어록이 캘리그래피로 표현됩니다.

민족 시인이자 기독교 신앙인이었던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초간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관순 특별관>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말입니다.

이곳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서대문형무소 이미지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나라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유관순 열사의 유일한 유품인 뜨개 모자와 어록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보리생명 미술관>

백석대학교 창조관 13층에 조성되어 있는 보리생명미술관은 보리 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가의 기증으로 201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보리의 생명성을 모티브로 생명의 씨앗의 상징성을 담아낸 화가의 보리 관련 작품들로, 봄의 약동을 노래한 푸른 보리밭 청맥’, 추수를 노래한 황금 보리밭 황맥’, 그리고 보리의 추상적 모습을 담아낸 생명의 씨앗’, ‘태소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안내]

-. 관람시간 : 9:30 ~ 17:30(~, 공휴일 휴관)

-. 관람요금 : 무료

-. 단체관람 : 일주일 전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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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