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오전 편도염으로 목이 부어 주변 일요일 진료를 하는 곳을 찾아 동남구 청당동 한 병원에 갔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나니 목이 한결 편해져 이제서야 공복감이 찾아옵니다.
 주변 식당가를 둘러보다 천안시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한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뼈다귀해장국, 감자탕이 메인인
투가리 감자탕 입니다. 시에서 지정한 곳이니 믿고 들어갑니다.,
 
역시 천안시에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한 곳인 만큼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 합니다.
규모는 꽤 큰편인데 주말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내부에 손님이 많습니다.
이미 맛집으로 알려진 곳 인것 같습니다.
 우거지얼큰해장국을 주문하니 바로 밑반찬을 가져다 주십니다. 양파절임,깍두기,백김치 세가지입니다.
양파절임이나 깍뚜기는 해장국집에서 많이 본것 같은데 백김치를 주는 곳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주로 백김치 보다는 겉절이를 주는 곳이 많았던것 같은데요. 특색있습니다.
  
배가고파 반찬을 하나씩 집어먹어 봅니다. 전체적으로 맛있습니다. 특히 양파절임은 짜지않고 상큼한맛으로
3번이나 셀프코너에서 리필해 먹었습니다. 아삭한 양파의 식감에 달큰하면서 새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복돋아 줍니다.
 
드디어 뼈다귀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일단 뚝배기 자체가 크고 그안에 살이 듬뿍 붙은 등뼈가 3덩이 들어있습니다.
우거지도 듬뿍 들어 있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우거지를 이렇게 많이 넣어주는 곳은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우거지는 질기지 않게 푹 삶아져있고 뼈 또한 잘 삶아져 잡내가 없고 살이 부드럽게 떨어집니다.
얼큰 해장국 이지만 그리 매운편은 아니라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는 청양고추를 부탁드려서 더 넣어 먹었습니다.
고기를 소스에 찍어먹고 매울때는 상큼한 양파절임으로 매운맛을 없애줍니다.
 
도토리 먹여 키운 이베리코 등뼈만을 사용하는 것 또한 특색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이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주방도 오픈형으로 되어있더 더욱 믿고 먹을수 있는 천안시 모범음식점 투가리 감자탕. 얼큰한 국물이 생각 나실때 한번 드셔보세요!
천안시가 보증하는 모범 음식점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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